한국감정원이 포함된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 혁신그룹은 지난 17일 대구MBC 공개홀에서 '대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이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대구시민이 참여·투표해 선정하고 달구벌 커먼그라운드가 조성한 공동기금으로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달구벌 커먼드라운드는 지난 6월부터 9차례에 걸쳐 진행한 실무협의를 바탕으로 협력분야를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선정해 추진했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를 '대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로 설정해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대구MBC와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올해 대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는 대구소재 약 700여개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참가기업 모집 및 예선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녹화당일 본선대회 참가기업이 PT를 진행하고 대구시민 100여명이 현장에서 투표해 각 기업의 펀딩금액을 결정한다.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5개 기업의 프로젝트는 다문화 이주여성의 일자리창출, 청년들의 문화비즈니즈 창업지원, 혁신기술을 이용한 사회적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 및 사회가치 실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공동과제를 발굴해나가기로 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가치를 지향하는 펀딩플랫폼인 ‘사회가치연대기금’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사회적 기업 성장의 핵심은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이라고 판단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기관·지자체·민간의 선도적 협력모델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