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14일 경주시 성건동 주민센터에서 고려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진료과에서 진료를 했으며 기본 검사는 물론 연령대가 높거나 병원 진료 경험이 오래된 성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했다.
특히 겨울철 감기 등에 취약한 유아들에 대해 약물 처방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김시오 원장은 “고려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국에 돌아온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주기적 의료봉사활동 등 추가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장성우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장은 “칠곡경북대병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고려인들의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경주 고려인마을과 올해 9월 ‘고려인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