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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시 미래산업 육성 추진단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8.12.19 14:40 수정 2018.12.19 14:40

'2018 산업융합 컨퍼런스’ 개최

대구시는 19일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 B홀에서 ‘산업융합 컨퍼런스’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동종 및 이종산업간 기술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인 조건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기업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산·학·연 거버넌스 기구인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과 네트워킹 참여기업군(163개사) 등을 구성·운영함으로써 미래산업 전략과제의 발굴 및 프로젝트 기획 지원,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수평적 네트워크형 간담회인 산업융합 네트워킹데이의 개최와 융합과제 사업화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추진단의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지역의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타 산업간 협업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혁신 분위기를 널리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재)대구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기업의 역할과 변화에 관한 특별강연과 산업융합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발굴된 융합과제의 사업화 지원 우수사례 발표,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업화 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위니텍은 산업융합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가전제품 제조 스타트업인 딘에어코리아와 협업해 온습도센서가 내장된 화재감지기 연동 가습공기청정기 개발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홈 시대에 맞춰 빌트인 가전제품에 IoT서비스 플랫폼을 접목함으로써 모바일을 통한 실내 대기상태 파악 및 화재발생 감지, 원격제어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제품으로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가진 기업 간 융합과 협업의 성공사례를 참여기업들에게 전파했다.

또 행사장 한 편에는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의 융합과제 R&B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총 15건의 성과제품 등이 전시됐다.

전시되는 제품 가운데 다한증 전기치료기를 개발하는 의료 스타트업 기업인 모우씨앤아이는 전자기판 제작기술 등을 보유한 지역 ICT기업 젠탑스와 협업해 기존 제품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제품 고급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써 현재 국내 매출액 18억 원, 미국 수출시장(50만불) 진출, 투자유치 3억여원을 달성했고 2020년까지 매출 125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민선 6기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물, 의료, 미래형자동차 등 지역의 역점 미래 산업들이 하나씩 그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기업간 끊임없는 융합과 협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 및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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