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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문화유산 계승·활성화 토론회 열어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8.12.20 13:02 수정 2018.12.20 13:02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정종섭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문화유산(서원·향교)의 계승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정종섭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문화유산(서원·향교)의 계승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정종섭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동구 갑)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문화유산(서원·향교)의 계승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900여곳의 서원과 향교에 대한 관리·운용 실태를 되돌아보고 서원과 향교가 우리 고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건전한 가치관 배양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이수환 영남대 교수 ?이해준 공주대 교수 ?최영갑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 ?이종주 인문학 사랑 대표가 맡았으며 토론자로 ?권두현 경북미래문화재단 대표 ?박성진 예문관 대표 ?박진재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팀장 ?배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2담당관 ?조봉업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이 참석했다.

이수환 영남대 교수는 서원과 향교의 정신사적 계승을 강조하며 “인재양성과 교화라는 인성 중심의 전인교육 정신과 그 실천을 위한 축적된 경험을 계승·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준 공주대 교수는 “서원 자원 활성화와 지역문화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며 “서원과 향교가 사회적 역할을 했던 시기를 먼저 조명하고 그 가치와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갑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은 “유림은 스스로 노력해 긍정적 유교문화를 만드는데 힘써야 하고 정부는 재정·인적 지원을 통해 우수한 문화의 보존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주 인문학 사랑 대표는 “황폐해진 인성교육, 유연한 사고, 통섭 능력, 올바른 판단력 등 인성역량을 강화하는 공간이 서원과 향교가 돼야 한다”며 유교문화 프로그램 뱅크, 국학진흥원 활용, 유교 관련 자격증 제도 신설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토론자들 또한 서원과 향교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측면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 접목 가능한 가치를 조명하고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섭 의원은 “서원과 향교의 계승과 활성화를 통해 우리 정신문화의 참된 가치를 살리고 현대사회의 정신적 빈곤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는 신상진, 주호영, 김광림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조현재 원장 등 서원, 향교 관련 인사 등이 참석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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