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1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일·생활균형(워라밸)을 위한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경영 실행과 워라밸 문화 확산에 노력한 가족친화기업 및 참여자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2018년 대구일가정양립실천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진덕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비롯해 관련 유관기관과 가족친화기업(95개), 가족친화마을(6곳), 시민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가족친화인증서 시상, 인증서 전수,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에 이어 대구시 일·가정양립 추진정책 안내와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가족친화인증서’는 39개 기업·기관의 가족친화기업에 전수된다. ‘가족친화기업’이란 평소 직장내 출산, 육아 휴가·휴직의 양육지원과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이 심사를 통해 매년 12월 인증한다.
또 가족친화 및 일·가정양립 문화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시상하고 가족친화 직장사례 공모와 일·가정양립 활동에 대한 콘테스트 우수자에 대한 상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한 해 동안 기업·분야별 활동성과에 대한 격려와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지방도시 최초로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설치해 민관협의체 구성, 시민기자단 운영 등 가족친화적일터 확산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가족친화기업 수가 2014년 대비 5배인 95개로 늘어났고 이에 앞서 2016년에는 전국 최초로 2017년 공공기관 가족친화 의무이행 법시행에 이전에 시 산하 전 공공기관이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주제로 뮤지컬 제작 등 현장위주의 일가정양립 확산을 시도한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며 "포럼을 통해 가족친화제도는 저출산 사회화의 속도를 늦추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유익한 제도임을 다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돼 지속적인 일·가정양립실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