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8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 돼 ‘민원공무원의 날’행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등 250여개 민원실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검증, 미스터리 쇼핑 방식의 서비스 경험 등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절차에 따라 민원실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중구는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산 33억9천500만원을 들여 청사 내부리모델링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1층에 있던 민원실을 2층으로 옮기고 1층 전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민원인 휴식을 위한 포켓정원, 미니보건소, 모유수유실 등 주민을 위한 맞춤형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2층에 위치한 민원실 접근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계단 등 다양한 접근경로를 마련했으며 1층과 2층을 오픈스페이스 공간으로 연결해 기존 민원실 보다 넓고 시원한 개방형 민원실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민원실 출입구에서 최근접에 장애인·임산부 전용 상담창구 배치 ▲민원건수가 많은 순서로 민원인 동선을 고려한 'ㄴ'자 창구 배열 ▲개인 신상보호를 위한 민원상담실을 별도 독립된 공간에 배치 ▲편리한 민원전용 인터넷 공간 마련 ▲구인·구직상담을 위한 일자리 상담창구 설치 ▲방문객이 많은 1층에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설치 ▲장애인주차장·화장실 내 도움벨 설치 등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한 민원실 리모델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규하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만드는 사람중심 중구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행복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