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오는 27일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임고 하이패스 나들목'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임고 하이패스 나들목은 도로공사의 기존 유지관리용 도로를 활용해 설치됐다. 새만금포항선에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총 48억원(한국도로공사 25억원, 영천시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공사와 영천시는 지난 2015년 12월 임고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임고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되면 영천시 동북부 지역인 자양면, 임고면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돼 영천댐공원, 운주산자연휴양림, 영천CC 등 지역 관광지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임고 하이패스 나들목은 단말기를 부착한 4.5톤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 가능하다. 단말기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나 4.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은 진입이 차단되고 잘못 진입한 경우 회차로를 통해 회차, 10km 떨어진 북영천 나들목 또는 22km 떨어진 서포항 나들목을 이용해야 한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ㆍ박삼진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