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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국내 주요 기업체, 내년 경기 '더 어렵다' 전망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8.12.26 13:04 수정 2018.12.26 13:04

내수부진,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위축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 요인

구미 공단 전경
구미 공단 전경

 

국내 주요 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악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업종은 10개 중 6개 기업이 부정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한국경제 연구원이 2019년 경기 전망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176개사 응답), 응답 기업의 51.1%가 내년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할 것 44.3% , 올해보다 좋아질것은 4.6%에 불과했으며,이중 제조업 기업중 10개 중 6개(59.8%)가 내년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목표 대비 매출 실적은 부진할 것(34.7%) 이라고 응답한 반면 초과 달성할 것(11.9%)에 그쳐 내년 경기도 암울할 것임을 내비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2%), 운수업(36.4%),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6.4%)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올해 1~3분기 상장사 578개중 절반(46.4%)에 달하는 기업 매출이 줄고, 약 60%가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 됐다고 밝혔다.

▶기업경영상 애로사항

기업들의 애로사항은△경기불황의 내수부진 (53.4%)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위축(20.5%) △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14.2%)을 꼽았다.

새해 경영전략은△기존사업 및 신사업 투자 확대(28.4%) △재무안정성 관리(25.6%)를 1·2순위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투자 확대(14.3%) 보다는 재무안정성 관리(42.9%)에 더 역점을 둔 반면 제조업은 투자 확대(31.0%)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 기업활력 제고 중점추진사항

기업 활력제고 중점 추진 정책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규제 완화(30.2%)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 안정화(26.1%) △환율 및 금리 안정화(21.6%)를 응답했다.

구미공단 한 중견 기업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 취업자 감소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경연>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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