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한반도 통일’앞장

이상만 기자 입력 2016.10.09 20:11 수정 2016.10.09 20:11

‘삼국통일의 혼’경주통일전서‘통일의 불씨’염원‘삼국통일의 혼’경주통일전서‘통일의 불씨’염원

경북도는 지난 7일 오전 10시 경주 통일전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통일에 대한 뜻을 결집시키기 위한 ‘통일서원제’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형석 통일부 차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육해공군 부대장, 언론사 대표, 대학교 총장, 시도 민주평통 부의장, 중앙 및 도 통일․안보 관련 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탈북민, 공무원, 군인 등 각계각층에서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38회째를 맞아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민족의 최대 숙원인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의 소원 평화통일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하나로 결집된 국민적 동의가 우선되어야 가능하다”며“평화, 번영, 통일로 가는 길에 거센 도전과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경상북도가 주인으로서 하나하나 정리하고 펼쳐 전국 방방곡곡에 통일의 불씨를 지펴나가겠다”는 굳센 결의를 밝히며 온 마음을 다 해 통일을 서원했다.이 행사는 675년 9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79년 10월 7일 첫 열린 이후 매년 10월 7일에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1979년(1회)부터 1984년(6회)까지는 경상북도 주관, 1985년부터 2014년(36회)까지는 경주시 주관으로 치러져 오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경북도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는 국정과제인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가는데 경상북도에서 300만 도민의 뜻을 합쳐 선도적으로 동참하기 위해서이다.통일전(경주시 남산동 소재)은 故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1977년에 건립됐으며,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곳이다.통일전 본전에는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장군,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을 모시고 있다.한편 이날 오후 2시 경주시 통일전에서 민족통일경상북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6 민족통일경상북도대회 및 제47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 시상식’이 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행사에 참석해 평화통일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유공회원들과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염원을 담은 문예창작활동에 대한 시상을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평화통일에의 꿈과 의지를 심어 민족의 공존을 위한 한민족의 미래상을 재인식시키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