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1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시·군 영어교육 컨설팅단 대표와 업무담당자 46명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 및 평가와 관련한 컨설팅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교육청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어수업을 실시하고 독해와 문법 위주의 평가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23개 교육지원청 단위로 영어교육 컨설팅단을 운영 중이다.컨설팅단은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 장학사 및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돼 지역 내 영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거나 영어 체험 활동, 수업 및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컨설팅 활동을 한다. 이번 연수회는 영어 평가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 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돼 컨설팅에 대한 이론과 영어수업 및 평가에 대한 컨설팅 방법에 대한 특강으로 구성됐다. 또 참석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컨설팅 실습을 하면서 유의점과 개선점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마숙자 정책과장은 “영어수업과 평가가 실용영어교육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설명식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며 “영어평가 방법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으므로, 영어수업과 평가방법에 전문성을 갖춘 컨설팅 위원을 육성하여 학생 참여 수업을 확대하고 교실수업 방법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