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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SK구미 유치, 이젠 정치권이다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1.23 19:34 수정 2019.01.23 19:34

이철우 지사, 4당 원내대표에 SK 하이닉스 유치 건의
구미 유치 당위성 역설,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이번에는 국회로 향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3일 4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촌각을 다투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바로 기업이 입지할 수 있는 부지를 보유한 구미가 아니면 국가적으로도 5-10년 이상 반도체 산업이 뒤쳐질 수 있다며 구미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반도체 관련 제반 산업 기반과 연구 인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미 지역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최적지임을 설득했다.
또한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가 수도권으로 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원내대표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이와 함께 주요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와 국회 지방분권특위 신설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현재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지방이양일괄법(안) 조속한 처리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재검토 및 자치조직권 확대 ▲실질적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재정분권 강화 ▲국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신설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국회에서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의 신속한 입법화를 촉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풀어주는 사례가 계속되면 지방이 살아남을 수 없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면서 “수도권의 비대화를 통한 수도권 공화국으로 가는 것은 국가 전체를 어렵게 만든다. 공장총량제 완화 움직임은 국회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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