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최근 국내 산업요인 및 중국발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에 대비해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상태를 알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성주읍 도심내에 대기측정망을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2.5) ‘나쁨’이상일수는 40일로 전년대비 20일에 비해 2배로 늘었다.
또한 경북도내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주의보 및 경보발령 횟수가 24일로 더 이상 성주군도 미세먼지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된 상황이다.
이에 이병환 성주군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상태를 상시 측정해 지역민들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수 있도록 하는 대기오염 측정망을 성주읍 도심에 올 상반기 중으로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성주군은 이제까지 인근 칠곡군 측정소의 대기질 상태를 전송받아 관내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이번에 자체 측정망을 설치하게 됨에 따라 좀 더 정확한 지역의 대기상태를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하는 항목은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SO₂,NOx, CO, O₃이며 2~3월 중 설치 후보지 현황조사 및 대기오염도 측정을 완료하고, 후보지 비교평가 후 최종 설치장소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제 미세먼지는 태풍, 지진 등과 함께 국가가 나서야할 재난 수준의 과제이며 맑고 쾌청한 하늘이 더 이상 편안히 누릴수 있는 권리가 아닌 것 같다고”말하고 “우리 지역에 대기측정망이 설치되어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니 많은 관심과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향후 성주군은 측정결과를 소형 전광판에 표출하고 문자서비스 등을 할 계획이며 개인은 인터넷(AIR KOREA)이나 휴대폰 APP (우리동네 대기질정보)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성주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