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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3세“오래 살려면 적게 먹어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07 21:09 수정 2016.07.07 21:09

음식 적게 먹으면 소화 독성 적어지고 대신 기능 더 활발음식 적게 먹으면 소화 독성 적어지고 대신 기능 더 활발

장수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식사를 하나.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은 유사 이래 이어지고 있으나 사실 의학이 발달한 지금에도 별로 그 비결은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질병이나 다른 신체의 이상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줄어들고, 개인에서도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해 사망하는 확률이 줄어들어 오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장수의 비결을 담은 갖가지 비결과 알려지지 않은 보약, 음식 등이 소개되고, 애용되고 있지만 실제 오래 살고 있는 사람의 장수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즉 적게 먹는다는 점을 유독 강조하는 것이다.올해 113세인 몬태나주에 거주하는 월빌어도 브로이닝씨의 이론은 설득력이 있다. 즉 우리 세포의 낱개 속에는 유전자 가운데 한정된 생명을 가진 것이 존재한다.이 유전자는 우리가 성장해 세포가 분열을 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닳아 없어져 결국 이 일정한 시간이 지나 다 닳아 없어질 경우 세포 분열이 끝나 늙기 시작하면서, 이후 기능을 잃게 되는 것이다.세포가 죽으면서 새로 생성되지 않을 경우 이는 곧 더 큰 단위인 장기의 이상이며, 더 나아가 장기의 기능 정지이고, 그것이 곧 죽음이라는 말이다.때문에 세포 분열을 하면서 닳아 없어지는 세포 분열 시 이 유전자를 닳아 없어지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식을 소화하면서 발생하는 독성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음식을 적게 먹으면 이 같은 독성은 적어지고 대신 기능은 더 활발해진다는 것이 신체의 비밀이라면 비밀이다.브로이닝씨는 “만일 밤에 음식을 먹으면 당신은 상당한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음식을 먹지 않았을 때에도 또 다른 만족감이 있으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한다.그는 지금까지 하루 두 끼의 식사밖에 하지 않고 살고 있다. 즉 저녁을 먹지 않는 것이다.그는 지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살아왔으며, 아직도 그 당시부터 살고 있던 집에서 살아오고 있다.하루 일과는 아침 6시15분에 일어나 7시30분에 아침 식사를 하며, 식사 때에는 주로 계란과 토스트, 그리고 팬케이크를 먹는다.그는 “아침에는 당신이 먹고싶은 어떤 것도 먹어도 괜찮을 것”이라며 식성에 가리지 않는 자신의 메뉴를 소개한다.그가 말하는 메뉴에는 그러나 언제나 과일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과일 종류에는 복숭아와 배, 사과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우리처럼 “뭐가 어디에 좋다더라”는 식으로 일정 종류에 한정하는 습성도 없다.그리고는 “하루 한 알의 저단위 아스피린을 먹는다”고 말한다. 특정 약품을 지칭해서 이상하긴 하지만 저단위 아스피린은 심장계 이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상식처럼 돼있다.그는 또 매일 물을 내내 마신다고 전했다. 그리고 커피 역시 즐긴다고 자랑한다. 이 정도쯤 되면 그에게 가리는 음식은 없고 멀리 하는 음료수도 없는 셈이다.그는 지난 35년 동안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자신의 식성이 건강의 비결로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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