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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지휘부 경찰전공비 추념

오재영 기자 기자 입력 2019.01.31 14:51 수정 2019.01.31 14:51

문경경찰서(서장 박명수)는 지난 30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 소재 경찰전공비에서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22명, 류찬모 신임경발위원장, 신상태 보안협력위원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산북 전공비 추념제를 올렸다.

새해를 맞아 문경경찰 지휘부가 새로이 개편됨에 따라, 과거 경찰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문경의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추념제를 올리게 됐다.

박명수 서장은 “2019년 모든 것이 새로이 출발하고,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오기 전, 한 해를 이끌어갈 지휘부와 함께 새로운 마음을 가지기 위해 오늘의 자리를 준비했다. 선배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후배 경찰관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고 시민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는 경찰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1949년 9월 16일, 동로지서(現 동로치안센터)가 공비의 습격으로 전멸상태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당시 문경경찰서장 이무옥 경감은 부하직원 29명과 출동, 경찰서에서 18km 떨어진 산북면 내화리 소재 속칭 노루목 고개에서 공비들과 교전 중, 이무옥 서장을 비롯한 15명이 전사했다.

문경=오재영기자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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