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들어 시작한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의 날’이 시민들의 민원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찾아가는 시민과 대화의 날은 기존에 시민들이 시장실을 찾아와 대화하던 형식을 벗어나 시장이 직접 매월 1회 읍․면사무소 등 현장을 찾아가 문제점을 살피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자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시행됐다. 누구나 참석해 시장과 직접 면담을 통해 생활 불편사항이나 어려움을 건의할 수 있고, 업무담당과장들이 배석해 진행절차 등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민선6기 시작된 이후 지난 2년여 동안(2014.7.24.~현재까지) 총 235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돼 이 가운데 207건인 88%가 해결되거나 현재 추진 중에 있다.또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거나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장기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인 건이 28건으로 나타났다.분야별로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도로 확․포장, 상수도 공급 등 도시건설 분야 105건, 농업기반 조성 등 농업분야 44건, 경로당 신축․리모델링 등 복지분야 26건, 문화재 개․보수 및 체육시설 설치 등 문화체육분야 16건, 승강장 설치 등 교통분야 15건, 환경정비․유해조수 포획 등 환경분야 13건, 국도변 안내표지판 설치 등 기타 13건이다.건의 사항 중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가정 먼저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폭이 좁거나 선회가 어려워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교량은 신설 또는 확장해 안전을 확보했으며, 하천정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 영농여건 개선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통행이 불편해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던 농로는 포장을 하고,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는 관정개발 등을 통해 농업생산력 향상을 꾀했다.특히 당초에는 하천수를 끌어와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하천과의 거리 등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 해결이 어려웠으나 3개부서가 협업을 통해 관정개발 및 시설 보완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했다.복지분야에서도 다양한 건의사항을 해결했다.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인에게는 지속적인 관리와 연계를 통해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여가 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경로당 신축과 리모델링도 다수 시행했다.또 시 소관이 아닌 업무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건의가 들어오면 관련 기관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적극 협의해 해결되도록 노력했다.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불편사항 및 애로사항을 접수해 해결했으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련 법률의 개정 건의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조기에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의 날 등 시민공감행정으로 더 큰 행복안동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