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 마을에서는 설날 및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6일, 9일 한해의 무사태평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중화리 풍물단(단장 심규태) 18명이 참여했으며 중화1리, 중화2리 약 60가구를 순회하면서 지신(地神)을 달래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과 가정의 만복을 기원하면서 풍악을 울렸다.
지신밟기 행사는 정월대보름에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地神)을 달래면서 복을 비는 민속놀이로, 예부터 지신을 밟으면 지신이 흡족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는 풍습이 있다.
이경근 대가야읍장은 민족고유의 전통관습으로 내려오는 지신밟기를 재현하므로서 “마을의 화합이 우리 대가야읍의 발전과 번영의 토대가되길 바라며, 중화리 풍물단 단원들의 노력으로 신명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지게 됨을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가야읍의 대소사를 함께한는 중화리 풍물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화리 풍물단은 2015년도에 창단이 되어 중화1리가 2017년도부터 인문학마을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신밟기, 마을 향우회, 인문학마을발표회, 대가야체험축제 풍물 체험 행사 등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고령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