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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무원, ‘감성지수’ 높여 공감행정에 앞장선다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2.11 15:49 수정 2019.02.11 15:49

월 1회 직원 특별교육, 워라밸 가치추구 분위기 맞춰

대구시가 공무원의 감성지수를 높여 공감행정을 통한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올 2월부터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상반기 직원 특별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에는 ‘트렌드, 생활법치, 문화예술(클래식, 미술), 행복한 직장생활과 나의 삶’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한다.

이번 특별교육은 ‘일 뿐만 아닌 개인 삶의 가치 추구’를 찾는 워라밸 시대 분위기에 맞춰 주제를 정했다. 조직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가꾸는 방법, 미리 보는 올 한해의 트렌드와 문화생활을 위한 강연으로 구성해 직원들의 직장 내 활기찬 생활과 퇴근 후의 또 다른 나를 찾는 삶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20일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초빙해 특별교육의 포문을 연다. 김 교수는 매년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통해 한 해의 소비 트렌드 전망을 알려주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대구시 공직자들의 2019년 시정 운영에 대한 미래예측 감각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3월에는 제26대 서울대 총장을 지낸 성낙인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빙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활법치’라는 주제로 민주주의 사회뿐만아닌 시청 조직 속에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상반기에는 대구시 소속의 예술분야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강연에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4월에는 클래식 초보 직원들의 클래식음악 입문을 도와줄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과 현악·관악 연주단의 렉처콘서트가 있다. 이어 6월에는 간송미술 문화재단 수석 큐레이터 출신인 이진명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통해 조선시대 회화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공직 내 행복한 직장생활 분위기 조성과 일과 후 삶의 방식 변화를 위한 강연도 준비했다.
 
5월에는 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연출을 맡았던 김민식 MBC PD가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직장 내에서의 삶을, 7월에는 경북대 의예과-2002년 미스코리아 진-하버드대 합격 등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했던 금나나 동국대 교수가 직장 밖에서의 삶을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전한다.

진광식 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교육은 4차 산업혁명과 대구시 5대 신산업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직원 개개인의 소중한 삶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청 가족 모두가 행복할 때, 그 행복 바이러스가 대구 전역에 퍼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실현에 또 한걸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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