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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 '꿈의 바람' 성료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11 15:54 수정 2019.02.11 15:54

10일 대구 어린이문화회관서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가 10일 오후 대구 어린이문화회관 꾀꼬리홀에서 제3회 정기 연주회 '꿈의 바람(Wind of dream)'을 선보이고 있다.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가 10일 오후 대구 어린이문화회관 꾀꼬리홀에서 제3회 정기 연주회 '꿈의 바람(Wind of dream)'을 선보이고 있다.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의 제3회 정기연주회 '꿈의 바람(Wind of dream)'이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 어린이문화회관 꾀꼬리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DM Sound가 주최하고 꾸미야관악대가 주관하며 대명아트홀, 세진광고기획, 뉴스카이, 디자인JAK이 후원한 이번 공연에는 관객 7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만끽했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관악기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1부에는 경기병의 군대생활을 묘사한 행진곡풍의 'Light Calvary Overture', 클라리넷을 중점으로 어린시절 놀이공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Clarinet Candy', 집시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Czardas', 광활한 자연과 대지를 표현한 'Dances with Wolves', 최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등장한 Queen의 대표곡을 잇따라 선보였다. 

2부에서는 발랄한 왈츠풍을 선보인 '찻잔과 도넛이 춤추는 가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 'Under the Sea', 미국 작곡가 헤롤드 월터스가 1970년 그의 아들을 위해 작곡한 'Instant Concert', 76개의 트롬본이 연주하는 합주곡 'Seventy-Six Trombones',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이 펼쳐졌다.

특히 관객과 호흡을 같이 한 'We will rock you'와 앵콜곡 'Instant concert'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일곱 고개를 넘어 밝은 세상으로 넘어간다는 내용의 '아리랑 환상곡'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정정수 꾸미야 관악대 지휘자는 "꾸미야 관악대가 준비한 선율에 기대어 시간을 돌아보고 함께하는 이들을 보듬고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또 하나의 추억을 담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아이들이라는 '꾸미야'의 의미처럼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그리고 흔치 않는 마칭밴드로서 컬러풀축제가 펼쳐지는 대구가 글로벌 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칭밴드 '꾸미야관악대'는 컬러풀대구축제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 행사에서 다이나믹한 매력을 선보이며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6년 '가을밤 콘서트', 2017년 '한여름방의 꿈' 그리고 이번 '꿈의 바람(Wind of dream)' 등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마칭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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