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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대구경찰,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신속발견에 힘 모아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10.31 14:46 수정 2019.10.31 14:46

대구시-DGB금융그룹-대구경찰청 업무협약 체결

이수희 대구경찰청 제2부장(왼쪽부터),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용한 디지비(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수희 대구경찰청 제2부장(왼쪽부터),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용한 디지비(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디지비(DGB)금융그룹, 대구지방경찰청과 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수희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 이용한 디지비(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참석해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신속발견을 위한 위치감지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르면 대구시는 사업을 홍보하고 대상자 선정 및 정상적 사용을 관리하고, 대구경찰청은 실종이력이 있거나 실종위험도가 높은 발달장애인 중 지원대상자를 추천하고 실종발생 시 수색·수사에 활용하게 된다.

DGB금융그룹은 임직원과 계열사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천5백만원의 위치감지기 지원 사업비를 대구시에 기탁하고 252여개 대구은행 영업점 텔레비전에 긴급 송출정보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상길 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시설보호에서 지역사회에 자립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케어로 재편되고 있는 장애인 복지 기조의 변화와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실종에 대한 촘촘한 예방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대구경찰의 과학적 수색업무시스템과 우리시의 행정역량이 효율적으로 모아진다면 우리 지역사회의 발달장애인의 실종이 훨씬 감소하고 가족의 품으로 조속히 돌아 갈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발달장애 인구는 1만1천1백명으로 연간 4백여건의 실종이 발생하고 있으며 조기에 미  발견 시 신변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역사회에 기반한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지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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