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관문시장)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서부정류장 북편에 출입구 2곳을 추가 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은 1997년 개통 당시, 환승역 설치를 위한 노선과 교차되는 지점으로 출입구를 특정방향(남쪽)에만 설치했다.
서부정류장역은 네거리 남측에만 출입구가 3곳 설치(엘리베이터 1대)돼 있으나, 네거리 부근의 급속한 도시화와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출입구 추가 설치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역 주민들과 시의회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출입구 추가 설치계획을 수립했다.
서부정류장 출입구 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205억원을 투입해 출입구 2곳, 엘리베이터 3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올해 4월께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또 출입구와 연결되는 통로(폭 6m~8m, 연장 185m) 일부구간에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교통약자를 위한 네거리 모든 방향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지상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구조물은 주변 환경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경섭 시 도시철도건설 본부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이 편리하고 안전한 정거장 출입구가 설치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