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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우뚝선다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2.12 16:04 수정 2019.02.12 16:04

시·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추진
1118억원 투입, 4대분야 18개 중점과제 선정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2016년부터 3년간 추진한 '교통사고 30% 줄이기'에 이은 시즌2 프로젝트로, 4대 분야 18개 사업에 1천118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4대분야는 시민 교통안전의식 개선, 사람 중심 교통인프라 구축, 교통법규 준수와 차량안전관리 강화,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이며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보행자, 노인, 야간시간대 사고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897억원을 들여 사람 중심 현장밀착형 교통인프라 구축 7개 과제를 추진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75개 장소의 사고위험 시설을 개선하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구 해안지구와 달서구 상인동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한다.

노인보호구역을 7곳 추가해 60곳으로 늘리고 통학로 등 어린이보호구역 130곳을 정비하며,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480대와 잔여 시간표시기 450대를 설치한다.

야간 교통사고와 보행자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에는 무단횡단 방지용 '로고 라이트' 60대를 설치하고 약 4천500㎞ 도로구간에 고휘도 차선 도색도 한다.

교통법규 준수 및 차량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4개 과제에 47억원을 들여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에 고정식 단속카메라 60대를 설치하고, 낡은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30대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3년간 60개 구간의 도심통행 차량속도를 낮춰 왕복 4차로 이상 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와 보호구역은 시속 30㎞로 제한할 방침이다.

또 오토바이 인도 주행과 중앙선 침범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학생·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킥보드에 대해 안전교육도 한다.

이밖에 52억원을 들여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하고 12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청소년·고령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의식 개선교육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2016∼2018년 3년간 교통사고 30% 줄이기를 시행해 2014년 대비 발생 건수(9.2%)·사망자(35.8%)·부상자(7.6%)가 모두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총 1만3천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1명이 숨지고 1만8천985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55명), 노인(54명), 야간시간대(61명)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구시가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경찰,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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