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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3인방, 일본 대기업 취업 성공기 발표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2.13 11:47 수정 2019.02.13 11:47

이준영(소프트뱅크), 강성은(라쿠텐), 오윤정(주피터텔레콤)

일본 대기업에 합격한 영진전문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일본 대기업에 합격한 영진전문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이하 영진)가 일본 대기업을 뚫은 3인방의 취업성공기를 13일 밝혔다. 

서울 인문계고 출신인 이준영(소프트뱅크 합격?25)씨는 자신의 미래에 불안을 느끼던 중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처럼 IT업계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세우고 일본 취업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후 일본 IT분야 진출을 목표로 2014년 영진에 입학한 이 씨는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3년제)에서 전공과 일본어 능력 향상에 집중했고 그 결과 JLPT N1에 여러 번 응시해 모두 만점을 받았으며 소프트뱅크 입사라는 꿈을 이뤄냈다.

일본 취업의 또 다른 주인공인 오윤정(주피터텔레콤J:COM 합격?27)씨 역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마땅한 목표 없는 대학 생활이 불안해 중도 포기했고 2016년 늦깎이로 해외취업에 과감히 도전했다.

그러던 중 오 씨는 지난해 8월, 대학서 가진 주피터텔레콤 회사 설명회를 듣고 "이 회사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일본 최대 규모 네트워크 사업과 종합방송사업자인 이 회사는 입사 후 9개월간 신입사원 연수를 통해 모든 부서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지원하며 인재를 키우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는다고 알려져 있다.

경남 김해 태생인 강성은(라쿠텐 합격?23)씨는 검정고시로 고교과정을 마치고 2016년 취업률 최강으로 소문난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 했다. 

전공도 일본어도 영진에 와서 처음 접한 강 씨는 아침 7시 도서관에 도착, 9시 수업 전까지 자습을 하는 등 새내기 대학 생활에 열정을 쏟았고 했다. 또 재학 중 공부 못지않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에도 시간을 냈고 영어공부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라쿠텐 일본IT기업주문반에 들어간 강 씨는 1학년 때 딱 한 번 "아, 저 회사는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꿈은 현실로 다가왔다. 라쿠텐은 사내 공용어가 영어다. 사업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가 강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이에 강 씨는 2018년 7월 대학을 찾은 라쿠텐 면접에 참여했고 몇 차례 스카이프 면접, 최종 영어 면접을 거쳐 8월에 채용 내정 통보를 받았다.

강 씨는 학창시절을 한마디로 ‘노력’이라고 정리했다. 입학 후 첫 일본어 시험에서 지면을 빽빽이 채웠지만 두 개 빼고 다 틀렸는데 전공에 일본어, 영어(토익 845점)까지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고 글로벌 대기업 합격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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