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5일 구미코에서 경북도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미래형 산업단지인 구미 국가5산업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남유진 시장, 서을성 K-water(한국수자원공사)수변사업본부장, 윤창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 200여 개사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구미 국가5산업단지의 특장점, 분양일정, 분양조건을 설명하고 5단지 공사현장을 투어하는 등 구미산업단지의 역동적인 모습에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기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복합산업단지 유치구미 국가5산업단지 조성은 2008년 3월 17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지식경제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구미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유진 시장이 직접 건의를 해 수차례 청와대와 중앙정부 기관을 방문해 일사천리 진행된 사업이다.이 단지는 8년만에 결실을 맺어 기존의 산업단지(1~4단지 총 24.4㎢)와 연계한 신규 산업으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09~2020년까지 구미시 해평면․산동면 일원 약 9.4㎢에 걸쳐 대규모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고 부가가치의 최첨단 산업을 담을 예정이다.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1단계 사업인 산동면일대의 산업용지 1.9㎢(58만평)의 분양에 앞 선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치업종을 확대하고 투자기업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용지 공급을 위한 필지 다양화를 반영하는 등 8월에 조건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분양으로 기존 산업단지 3,200여개 입주한 기업과 연계해 구미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동북아 IT, 탄소섬유, 의료기기 등 신산업의 중심도시로 구미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 추진 박차구미시는 지난달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독일 투자유치․경제협력단 30여명은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에 참가해 탄소산업과 관련된 전세계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에게 별도 구미시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구미의 글로벌 위상을 정립하고, 원천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또 자동차, 항공부품 등 탄소섬유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MAI카본 클러스터’와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러한 사항을 고스란히 5단지에 접목할 계획이다.현재 구미시는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중에 있으며,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예정돼 있는 도레이사(社)의 1조6천억원 투자와 연계, 구미시를 탄소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는 등 경제네트워크로 구미 국가5단지의 새로운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남유진 시장은 2008년 5산업단지 조성하기 위해 대통령께 건의하던 일을 회상하며, “5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행․재정적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서을성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변사업 본부장은 “K-water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투자가치가 높고 경쟁력 있는 토지와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구미 하이테크밸리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미 국가5단지 분양을 통해 단순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타이틀을 넘어 경북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경제유발 효과 3조6000억원, 부가가지 효과 10조원, 고용유발 효과 22만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