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5일 오후 2시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3층 회의실)에서 6개 수출유관기관과 공동으로 ‘2019년 통상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지역의 수출지원기관이 함께 모여 각 기관별 수출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즉석 상담회장도 마련된다.
지난해 대구시 수출은 2000년부터 지자체 수출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초로 81억불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대외적으로는 미국·EU 등 세계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및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상승 등이 요인이었다. 대내적으로는 중소기업 자체 R&D강화 노력 및 시의 해외마케팅지원 시책(4개 분야 27개 사업)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부돼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주요국 보호무역주의의 심화, 중국의 경기 하강 등으로 지역 수출 증대가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의 수출 확대를 위해 신남방·신북방 등 유망시장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통상리스크 완화와 수출내실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민·관 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수시로 열어 수출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전략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급격한 환변동 및 수출대금 미회수 등 수출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을 확대(3억원)하고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해외시장정보 제공을 위해 해외시장 정보조사지원(100개사), 해외지사화사업(120개사), 해외비즈니스출장지원(15개사), FTA활용지원센터 운영, 해외규격인증 지원(50개사, 160개 인증)사업을 추진한다. 대외 무역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무역분쟁 중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망 수출기업 집중지원을 위한 ‘1사 맞춤형 무역사절단’으로 20개사를 파견하고 중국과 일본 등의 대형 유통 벤더를 지역으로 초청하는 수출상담회(4회)를 여는 등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와 수출업무 기관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수출증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발굴해 지원할 계획인 만큼 관내 기업들은 이러한 사업을 충분히 활용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