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8일 오후 2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날 오전 한・미가 ‘한반도 사드 배치’ 를 공식 발표 하면서 사드배치 최적지로 칠곡(왜관) 거론에 대한 경북도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종말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를 공식 결정하고, 최적의 부지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경북도에 입장을 성명서 형태로 김관용 지사가 직접 나서 표명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에서 “국가안보 차원에서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그러나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칠곡 배치설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한다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간략한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