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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DIMF, 뉴욕·런던 잇는 3대 뮤지컬 도시 도약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14 14:01 수정 2019.02.14 14:01

13회 6월 21일 개막, 공연·관광형 콘텐츠 강화

아시아 유일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21일 개막해 18일간 대구를 뮤지컬 축제로 뜨겁게 달군다. 제12회 DIMF 어워즈 행사. 대구시 제공
아시아 유일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21일 개막해 18일간 대구를 뮤지컬 축제로 뜨겁게 달군다. 제12회 DIMF 어워즈 행사. 대구시 제공

 

아시아 유일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21일 개막해 18일간 대구를 뮤지컬 축제로 뜨겁게 달군다.

대구시에 따르면 제13회 DIMF는 공연·관광형 글로벌 콘텐츠 강화로 뉴욕 및 런던과 더불어 자타가 인정하는 글로벌 뮤지컬 도시임을 입증할 구상이다.

올해 DIMF에는 해외초청작, 창작지원작, 특별공연부문, 대학생 부문 등 총 20작품 내외가 참가한다.

해외초청작은 지난해 폐막작인 뮤지컬 플래시 댄스를 능가하는 작품을 섭외해 뮤지컬 마니아들이 대구를 찾도록 한다. 창작지원작 부문도 예술성과 대중성이 겸비된 작품들로 선정해 한국 창작뮤지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롯한 특별공연도 다채롭게 구성한다.

대학생부문은 전국 뮤지컬 전공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기상인 하모니아상 수상자에게는 꿈의 무대인 브로드웨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DIMF 뮤지컬 스타경연대회는 2015년부터 시작해 4년간 1천563명이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뮤지컬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해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등 해외오디션을 개최해 아시아 뮤지컬 인력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대구를 알리고 뮤지컬 신한류의 초석을 닦아 중국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다.

시는 DIMF뮤지컬 아카데미 사업의 글로벌 캠프를 확대해 아시아 뮤지컬 아카데미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대구 알리기를 통해 뮤지컬 마니아 등 관광객도 유치한다.

2015년 시작된 DIMF뮤지컬 아카데미는 극작, 작곡, 배우 과정으로 구성된 뮤지컬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4기까지 180여명이 수료했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글로벌 캠프에는 중국 뮤지컬 관련 학과 대학생 20여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초·중·고교생 분야를 신설하는 등 대폭 확대해 200여명이 DIMF축제 기간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유럽 6개국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한 대구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아시아 등 라이선스 수출지역을 확대한다.

투란도트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공연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후 제5회 DIMF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둥관뮤지컬페스티벌,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 등에 참여한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창작뮤지컬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 국립 노바쓰쩨나 극장에 라이선스를 수출해 유럽을 공략한 국내 최초의 뮤지컬이 됐다. 내년에는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아시아 넘버원 뮤지컬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호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DIMF 브랜드 확립과 아트마켓 시장의 선점을 통해 올해를 국내 최고의 뮤지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DIMF를 계기로 대구 8개 구·군과는 협력을 이뤄내고 경북과는 상생을 도모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뮤지컬 도시 대구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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