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마을의제 공모사업'에서 4가지 분야의 14곳을 선정해 1억2천1백만원 지원한다.
'마을의제 공모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당 의제를 실현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넷(net)’사업은 마을(최소 읍·면·동 단위)에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자하는 2개 이상의 마을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서로 다른 마을공동체는 각자의 자원을 보태 공동협력 하는 과정에서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5백만원 이내로 8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마을나눔터’ 사업은 주민이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기 위해 누구나 모이고 대화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의 조성을 위해 소규모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3천5백만원 이내로 2곳을 선정한다.
‘마을살이 사례연구’ 사업은 대구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모습을 주민이 직접 연구자가 돼 기록하고 연구하는 것을 지원한다. 3백만원 이내로 2곳을 선정한다.
‘아파트 마을공동체 씨앗 사업’은 아파트 내 주민들의 소모임을 직접 지원하고 아파트의 다양한 마을공동체 자원을 발굴할 수 있게 도와준다. 250만원 이내로 2곳을 선정한다.
접수는 3월 3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오전 10시와 저녁 7시 대구행복센터 2층 상상홀에서 열리는 ‘마을의제 공모사업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마을의제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넷 9개, 마을살이 사례연구 2개, 마음나눔터 2개 등 총 13개 사업을 선정·지원한 바 있다.
진광식 시 자치행정국장은 “지역 사회의 복지·교육·안전 등 사회적 가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지역공동체가 대두되고 있다"며 “지원센터와 협력해 대구가 더욱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