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안동공예협동조합 작가들의 작품이 내년 4월 28일부터 3주간 프랑스 클로 뤼세 성에서 전시회를 갖는다.이를 위해 클로 뤼세 성(Clos Lucé Castle)의 성주 프랑수아 생 브리스(François Saint Bris) 성주가 지난 11일 안동을 방문해 권영세 안동시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 도시간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클로 뤼세 성은 프랑스 중서부 상트르 앵드르에루아르(Indre et Loire) 주에 있는 옛 성이다. 이 성은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모나리자 작품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마지막 생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안동의 퇴계 이황은 동시대(16세기)에 창작 활동을 했던 예술가로서의 연결고리가 있으며 이 두 사람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국민들의 칭송을 받았던 작가라는 공통점도 있다.이렇듯 문화적인, 예술적인 공통점이 있는 도시로서 안동공예협동조합과는 앞으로 서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예술 창작활동을 교류할 예정이다.한․불 수교 130주년을 즈음해 이 조합 작가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클로 뤼세 성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작가들에게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