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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19 15:24 수정 2019.02.19 15:24

내달 7일 개막, 마술피리ㆍ사랑의 묘약 2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전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인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2016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전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인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2016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전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인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내달 7~9일까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9일과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을 뜻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통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음악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음악교육기관과의 예술교류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전문 제작진과 함께하는 오페라 무대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마술피리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안동대 등 국내 4개 대학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 소속 청년 성악도들도 공연에 참여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강 시즌인 3월에 공연을 기획해 ‘공연문화도시 대구’라는 명성에 맞게 각 대학 총학생회와 이벤트를 하는 등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 외에 일반 대학생들까지 오페라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당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각 대학별로 홍보 부스가 차려지고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진행돼 공연장 전체가 젊은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또 두 번째 무대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9일과 30일 양일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 작품은 만 35세 이하의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올해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의 볼로냐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 9명이 함께한다. 

특히 2017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개막작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젊은 오페라 관객층을 확보하고, 대학생들 및 학교 간의 문화교류와 성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이자 예비 오페라 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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