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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구급대원에게 사명감을 찾아주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2.24 10:18 수정 2019.02.24 10:18

민 영 주 과장
영덕소방서

새벽시간에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아프면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이 119 신고전화일 것이다.
119구급대는 새벽에도 어김없이 아픈 환자를 위해 출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위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을 주업무로 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존재일 것이다.
사명감 하나로 일하는 구급대원이 많다. 사명감이 없으면 일하기 어려운 직업이 구급대원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도 필요한 구급대원들이 마음 한 켠에는 무거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구급대원 폭행이 아닐까 싶다. 어려움에 처한 환자를 도우려 간 현장에서 발길질과 심한 욕설을 들은 구급대원이나, 그런 사고 사례를 접한 동료들은 직업에 대한 회의감과 상처가 남을 것이다.
구급대원에게 사명감을 찾아주어야 한다.
응급환자를 살리고 숱한 출동으로 피로감에 잠 못 이루는 구급대원에게, 욕설 대신 따뜻한 수고의 한 마디가 더 낫지 않을까?
소방기본법에서는 출동한 소방대원을 폭행 또는 협박해 화재진안 인명구조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할 경우, 법 제50조에 의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법적인 의무만이 아니라도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대원을 보다 더 존중하여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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