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려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유공자 유족 자택을 방문하여 ‘독립유공자의 집’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6일 최영돈 애국지사의 외손 이인환씨와 이두훈 애국지사의 손 이진환 씨의 자택을 방문하여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고마움을 전했다.
故 최영돈 애국지사는 쌍림면 안림리 출신으로 1919년 3월 김천군 개령면에서 독립만세거사를 모의하고 체포되어 태형 90도를 수형하고, 1921년 2월말경부터 상해 임시정부 독립공채 모집 및 화부회의 독립청원운동과 관련하여 체포된 후 공소유예 되었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故 이두훈 애국지사는 대가야읍 내상리 출신으로 1896년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국권침탈을 규탄, 1905년 을사오적의 처단을 요청하는 상소를 제출하였으며, 1907년 경북고령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으며,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2015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 올해 특별히 3. 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수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 고령군은 앞으로도 보훈가족들의 예우와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것으로 명패에는 ‘독립유공자의 집’, ‘국가유공자의 집’, ‘민주유공자의 집’을 새겨 연도별로 명패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여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고령군은 2019년에 독립유공자 7가구를 시작으로 상이군경, 6.25 참전유공자등 267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