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대구시가 시행한‘포스트 스타트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가 광역(17개), 기초자치단체(229개)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발굴·시상하여 모범사례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지난 9월 사업계획을 공모하여 총8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137건(시행사업 71, 발굴사업 66)이 접수되었다. 9월 28일 1차 서면심사, 10월 10일 2차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25건의 우수사업을 선정했으며, 올해 대구시는 대상(시행사업)을, 동구(발굴사업)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게 되었다.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의 민선6기 핵심정책인 “청년창업 활성화 및 강소기업육성을 통한 창조적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창조경제단지 건설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왔으며, 기업 맞춤형 성장지원을 통해 pre-스타기업(83개), 스타기업(65개), 글로벌 강소기업(27개) 및 World Class 300(13개)을 지정․육성하여 신규 일자리창출 기반을 다져왔다.또 청년고용활성화를 위해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대학창조경제 일자리센터(3개 대학), 고용존을 구축하여 취업지원서비스 향상에 주력했으며, 창조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지역이전 공공기관 맞춤 인재아카데미를 운영했다.특히, 2016년은 ‘청년 도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청년유출 억제를 위한 미스매칭 해소에 역점을 두었다. 임금 및 복지 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지원하여 일자리의 질을 제고했으며,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교통․복지시설을 지원하여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청년이 머물고 싶은 대구’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지난해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와 일자리대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2016년 일자리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그간의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하겠다.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사업은「포스트 스타트업 맞춤형성공패키지 사업」으로, 창업 후 성장 정체기(Death Valley)에 있는 2~7년차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딜레마를 진단하고, 제품 디자인 및 업그레이드, 마케팅, 유통 및 판로개척, 전문인력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가치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디자인융합실)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사업비 11억 원(국비 8, 시비 3)을 투자해 지역의 벤처창업지원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고용잠재력이 높은 24개의 유망업체를 발굴․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까지 111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고용보험이 가입된 양질의 청년일자리이다.또한, 수혜기업 중 12개사는 매출액(47억 원) 및 수출(14억 원) 증가와 지식재산권 28개 출원, 유통 및 판로개척 9건 성공 등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사업 지원 후에도 대구시의 특화된 성장단계별 기업육성체계과 연계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용역량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직업훈련 등 단기성과 위주의 타 사업들과 차별성을 크게 인정받았다.대구시는 대상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로 내년부터 3년간 사업비(30억 규모)를 지원받게 되고, 대응자금매칭(2억 원, 1년간)이 면제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경진대회 대상 수상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창업활성화와 유망기업의 혁신을 지원하여 신규일자리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청년이 상생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경진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그랜드홀)에서 고용노동부 차관 및 수상자치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