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7일 문경시청에서 시와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문경 미리살이’체험에 참여하는 은퇴공무원 등 30여명과, 은퇴공무원 문경공동체 마을입주식과 마을주민 만남 행사를 가졌다.
문경시와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12월 은퇴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첫 사업으로 은퇴공무원을 위한 공동체마을을 조성해 그들이 문경에 머물면서 다양한 체험과 사회봉사를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찾고, 문경만의 매력을 몸소 느끼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오픈한 공동체마을은 총 4개소로 문경읍의 관음, 지곡마을은 10개월 동안 체류하는 정주형으로 이용가구는 4세대 8명이며, 동로면 수한마을과 마성면 상내마을은 각각 6세대이며 전체 36세대가 3개월씩 체험하는 체험형으로, 약 50명이 문경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게 되어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연금을 바탕으로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공동체마을은 운영이 저조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사업 참여자로 지정해 조성했으며, 입주자의 임대료 수입과 시설물 활용도를 높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한편 전기료, 상수도요금 등 모든 공과금을 입주자가 부담하게 되어 사업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촌에서 인생2막을 준비하는 은퇴공무원들의 용기를 응원하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문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착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문경=오재영기자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