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광주․수원 등 3곳의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따라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경기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총 17조6,949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국방부는 18일 3곳의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건설공사 시행, 부대 주둔 및 민항운영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용역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국방부가 이같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발표한 것은 현재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지자체를 설득하려는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지자체별로는 신공항 건설에 6년 간 5조2,625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공항 이전 사업에는 경상북도에 7조 2,899억원의 생산유발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5,899억원으로, 취업 유발인원은 5만1,784명으로 분석됐다.수원 공항 이전에 따라 경기도에 발생하는 생산유발액은 5조5,751억원(연간 9,292억원 수준)으로 집계됐고,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9,363억원(연간 2,22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취업 유발인원은 3만9,062명으로 분석됐다.광주공항 이전에 따라 신공항 건설에 3조5,539억원이 투입될 전라남도에는 생산유발액 4조8,299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7,065억원, 취업유발 인원 3만6,297명이 예상될 것으로 추산됐다.국방부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기지보다 약 2배 정도의 부지의 매입을 통해 소음 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며, 일부 매입하지 않은 소음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보상· 방음시설 설치 등으로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원과 광주의 경우 군 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관계 지자체장과 협의 중에 있고, 대구는 민·군공항 통합이전에 따라 후보지 조사 재용역을 수행하는 단계에 있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