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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빅데이터 분석통해 범죄 막는다

이일재 기자 입력 2016.10.19 20:04 수정 2016.10.19 20:04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CCTV 설치를 전국 지자체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민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안동시의 경우에도 올해 들어 신규설치를 희망하는 민원만 232개소 472대에 이르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안동시는 올 상반기에만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22개소에 34대를 신규 설치했으나 시민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달 현재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통합‧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CCTV는 총 1,540대에 이른다.그동안 새로 설치하는 CCTV도 주로 민원에 의존하다 보니 특정지역에 집중되거나 소홀한 지역이 발생해 방범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치대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동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경북 도내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용역사업을 통해 CCTV 최적지를 선정해 실제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CCTV설치장소 선정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용역 사업은 안동시의 범죄 발생현황과 가구특성, 유동인구, 치안시설 현황, 기존 CCTV영향지수 등에 대한 지역특성 자료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반영해 범죄취약지역에 공간적 연관성을 분석해 설치장소를 도출하는 용역이다.분석 결과는 도시지역, 주택지역, 비도시지역에 대한 3개 지역으로 구분해 도시지역 최우선설치 36개소, 우선설치 73개소, 주택지역 최우선설치 17개소, 우선설치 35개소, 비도시지역 최우선설치 18개소, 우선설치 37개소를 도출했다.이번 용역도출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CCTV 설치에 적극 반영해 가겠다는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CCTV설치 장소선정을 위한 용역은 범죄예방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으로 과학적 접근을 통해 CCTV 신규설치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설치에서부터 관제까지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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