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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승격 70주년, 새로운 100년’ 국토中心의 신성장 거점 김천

나채복 기자 기자 입력 2019.03.18 20:07 수정 2019.03.18 20:07

예산 1조원시대 개막,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 혁신도시 성공안착·교통여건 개선
문화·관광산업 육성·도심 균형발전·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김천시 전경
김천시 전경

 

□ 예산 1조원 시대
김천시는 2019년도 당초예산을 2018년 9,858억원 보다 2.1% 증액된 1조 60억원으로 편성했다. 2019년도 예산은 민선7기 공약사업을 핵심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건설을 위해 ‘경제-균형-교육-문화’의 큰 틀에서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입한다.
첫째,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4차산업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및 ICT 융복합 사업 육성 등에 지원을 확대했다.
둘째,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도심의 도심재생사업과 삼애원 개발사업, 그 밖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강남북 연결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여 혁신도시와 구도심간 상생발전을 꾀하고 있다.
셋째, ‘미래를 대비하는 명품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무상급식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확대하였으며, 각급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학생 진로컨설팅 및 진로적성체험센터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넷째, ‘삶이 여유로운 문화·복지’ 구현을 위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각종 공연·행사 지원사업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성사업 등 관광산업 육성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했다.

◆ 부문별 주요시정 방향 ◆
□ 시승격 70주년 기념사업
1949년 시로 승격한 김천시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아 내륙중심도시 김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오랜 경륜을 가졌다는 것은 많은 경험과 함께 그만큼의 깊은 힘을 가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70주년을 맞아,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고,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로 만들고자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천의 옛 사진전시회와 축하음악회, 시민참여형 시민체육대회를 통해 7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시민토크(talk)와 지역발전 학술세미나로 미래 김천의 모습도 그려보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과 연계한 마라톤대회, 뮤지컬 제작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행태들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배려가 생활화 되고, 질서와 예절이 있는 사회, 청결과 양심이 일상화 되고, 참여와 소통이 있는 사회를 지향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 일자리창출·일반산단
    3단계 분양 100% 청신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금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로, 장기적인 경기하강 국면으로 진입했고,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천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 중심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 중에 있는 신규 산업단지를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분양하여 강소기업과 고용친화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의 평당 분양가는 44만원으로 구미5공단의 86만원에 비하면 반값에 공급하는 셈으로 시에서는 조성공사가 준공되기 전에 100%분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공포된 ‘김천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와 권익증진, 그리고,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김천청년 일자리센터를 설립하여 청년인턴과 공공기관 직무체험 등 청년층의 실질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중장년층의 인생재설계를 지원하는 ‘50+학교’ 운영, 소상공인 특례 보증지원,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그리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이 2022년까지 30%이상 의무화되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에서 김천지역의 인재채용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서비스
김천시는 읍면동 복지협의체를 통해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 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별 복지욕구에 부합하는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인구와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도록 하고, ‘아이가 많으면, 그 만큼 더 행복해 진다’는 공식이 성립되도록,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한편, 무상급식 확대, 진학상담과 진로직업체험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정책을 추진해서 자녀교육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맞벌이가정 보육서비스 확대, 직장맘 지원센터 설립, 유치원 무상급식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의 14.2%를 차지하는 반면 김천시는 21.1%(29,950명)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른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노인건강타운 설립, 건강지원 서비스, 치매안심센터 등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 연관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계층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회관 건립, 재활서비스와 장애유형별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장애인 고용확대로 생활안정 및 자립을 지원한다.

□ 원도심재생, 지역 균형발전
신설된 원도심재생과가 컨트롤 타워가 되어 도시재생 전략과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장기적인 도시재생의 틀을 만들고 있다. 자산동, 평화동, 황금동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옥이 철거된 감호동에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서 원 도심으로 사람과 돈이 흐르도록 만들겠다는 방안이다.
또한, 곧 이전 예정인 경찰서 부지를 개발하고, 평화동 전선 지중화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가가고 있다.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력회복 프로젝트는 자산동 새뜰마을사업(73억원), 평화동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182억원), 황금동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57억원) 등 3개 지구에 총사업비 312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 혁신도시 성공안착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
혁신도시는 김천발전의 견인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서 자동차 튜닝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혁신도시를 공공기관의 특성이 반영된 교통특화 스마트시티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혁신도시 국가혁신클러스터에 마이크로 e-모빌리티(초소형 전기차)산업을 육성하여, 김천시가 우리나라 미래첨단 자동차 분야의 선두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와 함께 ‘국제드론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드론시험 비행장과 연구센터 건립, 드론 공역지정 등 드론을 지역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국도 3호선 지례~거창방면 확장, 선산방면 국도 59호선 확장, 공사 중인 국도대체 우회도로 옥률~대룡 구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인 양천~대룡구간도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하여, 시 외곽지를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를 최종적으로 완성시킬 방침이다.
이에 더불어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고속철도인 남부내륙철도가 김천을 지나면서 김천지역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개통이 지역의 발전과 교통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역세권 개발 등 고속철도의 효과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농업경쟁력 강화
    살기좋은 농촌 조성
세계 농업강국들과의 FTA 체결, 특히, 골리앗 같은 거대한 중국과 미국의 농산물과 경쟁하기 위한 농정시책을 추진한다. 스마트 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농업의 기술개발과 수출 기준에 맞춘 친환경 인증제도, 유통체계 개선 등 이제는 김천농업이 그 기술의 힘으로 세계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또한, 농업인 월급제 도입, 도시민의 농촌문화 체험과 6차 산업육성, 귀농귀촌을 장려하는 한편, 청년농부의 창농기반 구축 등 미래 농업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활성화
감천과 직지천, 부항댐, 백두대간의 자연자원과 가야·신라문화권 사업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공연, 시립예술단 문화교류 확대, 황악예술촌 운영 등 김천시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부항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주변에 관광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최고 규모의 짚 와이어와 스카이 워크, 출렁다리, 오토캠핑장 등 시설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3대 문화권 사업,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시민 중심 열린행정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방자치의 핵심가치는 주민참여와 투명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민생현장의 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면서, 결과에 대한 평가도 직접 시민 여러분에게 받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 정책 디자인단, 시민 정책평가단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행정조직의 효율을 증진시키고 시정이 시스템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전시행정이라는 말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내실 있는 행정만이 존재할 것이다. 조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책임과 권한도 분명해지고 일할 분위기도 만들어진다. 조직 시스템은 서서히 꾸준히 바뀌고 혁신적으로 변화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시장은 “기존 행정의 틀을 깨고,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환경을 바꾸겠다. 우선 적으로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춘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으며, 시청 조직의 생산성을 높였다”고 밝혔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공무원의 존재이유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행정’을 펼치는데 있다는 것을 실감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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