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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 때문이다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3.19 16:49 수정 2019.03.19 16:49

20171115일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지열발전소와 연관성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조사단에 포함된 외국 과학자들의 편중되지 않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지열발전소 사업은 충분하지 않은 사전조사가 만들어 낸 인재란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조사공동연구단 소속 포항시민대표인 양만재 자문위원은 "포항지열발전소는 사업 추진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포항지열발전소 준공 이전에 국내 학자들은 스위스 바젤지열발전소에서 일어난 각종 지진 데이트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양 위원은 "정부와 국내 학자들은 2006년 시추 엿새 만에 규모 3.4 지진이 발생한 바젤지열발전소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봤을 것이다.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유발시켰다는 조사 결과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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