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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금 국민청원 참여 열기로 뜨겁다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3.31 14:09 수정 2019.03.31 14:09

대구와 경북 자치단체장들은 지난달 29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 촉구문을 발표했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 등은 지난달 29일 ‘지진특별법’ 동참협조를 위해 자매결연도시 부안군청 및 부안군의회를 방문했다.

포항시 전체가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제정을 위한 국민청원 동참에 적극 호소하는 참여 열기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2일 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는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이번 국민청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현재 6만 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그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 네이버 등의 계정으로 참여가 가능했었지만 지난달 31일부터는 카카오톡의 계정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해 지면서 청원참여를 위한 접근방식이 다양해지고 수월해졌다.

청원 글에 따르면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배상절차와 배상금 지급 등의 조치는 물론, 신속한 보상이 이뤄져야만 지진의 상처로 얼룩진 포항시민의 마음이 치유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또한 지열발전소 사후 조치 및 트라우마 치유시설 등 공공시설을 포함한 각종 지원사업도 조속히 이뤄져야 정부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 글은 특히 정치인들을 향해 제발 11.15포항지진에 대해서 만큼은 정치 쟁점화하지 말고, 피해 지역민들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초당적으로 특별법 제정에 힘써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포항시는 관련해서 주말동안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국민청원 참여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참가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또한 시 홈페이지와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관내 각급학교와 기업 및 기관·단체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를 안내하고, 자매결연도시 등 관계 시?군을 방문해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달 29,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31개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참여한 연석회의에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진행 중인 국민청원에 대해 설명하고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경북과 대구 자치단체장들은 공동으로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 특별도시재생사업의 적극적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 정부차원의 책임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서 정부조사단 발표 후 지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달 26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신속한 국가배상과 범정부 대책기구 구성 및 경제 활력 대책 마련 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호소하는 등 조속한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달 23, 포항지진에 대한 정부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50여개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11.15포항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오는 2일 오후 2시에는 포항시내 육거리 중앙상가 실개천일원에서 ‘11.15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시민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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