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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변호사 구성 '포항지진 공동소송단' 출범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3.31 15:51 수정 2019.03.31 15:51

포항지진 공동소송단에 참여한 변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지역 변호사들로 구성된 포항지진공동소송단이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출범했다.

포항지진공동소송단 등에 따르면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법률지원단을 맡았던 공봉학 변호사를 포함해 이시환, 김상태, 홍승현, 김정욱, 이정환, 예현지, 최한나, 배아영 등 포항에서 활동 중인 9명의 변호사가 지진 피해 주민들이 정부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도움을 준다.

이들은 각 변호사 사무실별로 피해 주민들의 소송을 접수받는다.

공봉학 공동소송단 대표 변호사는 "포항지역 피해 주민 등 100명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1인당 1000만원씩 1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시민참여 소송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 수임료를 3만원으로 정했고 승소 성공보수는 배상금액의 5%로 책정해 시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며 소송 진행과 관련한 일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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