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사진)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4월부터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온라인 ‘동밴드 반상회’를 17개 동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기존의 대면 반상회 운영이 맞벌이 부부 증가, 이웃 간의 소통 부재 등으로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반상회인 ‘동밴드 반상회’를 운영한다.
특히 밴드 반상회는 각 동의 통장이 중심이 돼 반장, 국민운동단와 주민들이 밴드 모임을 운영한다. 또 밴드를 개설한 동에서 주민들에게 가입 초청 문자를 발송해 승낙 후 밴드 가입이 완료되면 거주지 동 온라인 반상회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매월 5일 일정한 시간대에 개최되는‘밴드반상회’는 주민들이 알아야할 각종 정책을 알려주고, 채팅방에서 동장과 통·반장 등 관심 있는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생활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 아이디어 등에 대해 얘기하고 모아진 의견은 해당 부서로 전달한다.
또한, 동밴드를 통해 설문조사, 사진첩, 게시판 등을 이용해 주민들이 알아야 할 구정 정책을 홍보하고 동네 소식을 공유하는 등 주민들의 온라인 만남의 창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류 청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반상회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반상회를 운영하게 됐다”며 “특히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구정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SNS매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