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서장 경성호)는 교통사고·보이스피싱·가정폭력 등을 예방하고 탄력순찰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장날파출소를 운영한다.
장날파출소는 2일 흥해 장날을 시작으로 청하장, 기계장, 죽장장 등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에서 월 2회에 걸쳐 운영한다.
포항북부서 관내 교통 사망사고는 전년도 27명 중 노인이 21명(77.7%)를 차지했으며, 보이스피싱은 올해 3월말 현재 노인 피해자가 2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피해 대상층이 많이 모이는 장날에 찾아가는 파출소 운영으로 집중적인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주민 안전과 범죄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교통관리계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안을 담은 홍보 전단지 준비, 노인 대상 야간 시인성이 큰 빛반사 바람막이 및 이륜차 안전모를 배부한다.
수사과 지능팀은 보이스피싱 사례 및 대처법이 수록된 전단지를 배부, 예방법을 설명하고 여성청소년계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리플릿 배부 및 상담 안내를 한다.
생활안전계는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순찰 희망 장소를 신청 받아 탄력순찰 활성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류영운 생활안전과장은 “찾아가는 장날파출소 운영으로 지역 중·노년층에게 일상생활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예방법을 주지시켜 지역주민 안전에 좀 더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포항=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