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의장, 엄용진 제50보병사단장, 백선기 칠곡군수, 이재호 칠곡군의회의장, 예비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제51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표창수여, 환영사, 축사, 결의문 낭독, 경북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성예비군 100여명이 참석해 안보에는 남녀가 따로 없음을 보여주는 등 예비군 창설의 의미와 지역 방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예비군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령군 대가야읍대 예비군중대장 정웅교 씨가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장관표창 25명, 육군참모총장 표창 20명, 제2작전사령관 표창 20명, 사단장표창 30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역방위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로 ‘상주시 청리외남면대’등 4개대와 ‘구미시 진미동대 예비군중대장 김성호’씨 등 14명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예비군은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한다,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북한의 대남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1968년 창설되어 각종 비상사태 발생 시 지역 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경북도는 2009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예비군을 창설하였고, 2011년 특전예비군을 창설하여 전투지원뿐만 아니라 안보 교육, 봉사활동 등 지역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도는 올해에는 지역 예비군 육성 지원에 20억원, 여성·특전예비군 훈련 및 장비구입에 1억원 등 예비군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총 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과 나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예비군들이 위기극복과 지역 방위의 선봉장이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경북도는 앞으로도 예비군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예비군 육성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