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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제9회 청도읍성 밟기 문화행사'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4.03 16:18 수정 2019.04.03 16:18

5~ 6일 선조의 지혜 찾아 체험행사 재현

지난해 '청도읍성 밟기 문화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출발해 북문 공북루(拱北樓)를 지나 읍성 앞 태극문양의 해자(垓子)를 연결해 읍성을 돌고 있다. 청도군 제공
지난해 '청도읍성 밟기 문화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출발해 북문 공북루(拱北樓)를 지나 읍성 앞 태극문양의 해자(垓子)를 연결해 읍성을 돌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 화양읍(읍장 김철환)이 오는 5~6일까지 이틀간 화양읍 새마을 3단체 주관으로 9회 청도읍성 밟기 문화행사를 청도읍성 일원에서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읍성 밟기는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성곽을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것으로,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한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데에서 유래된 전통 민속놀이이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청도읍성 밟기는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재현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유일한 읍성 밟기 문화행사다.

또한 예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신앙을 바탕으로 읍성을 돌면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하며 소원성취 한다해 최근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 등 다양한 형태의 많은 관광객들이 읍성을 찾아 답성놀이를 즐기고 있다.

식전 공연으로 청도의 자랑인 청도 춘향이 전통국악공연과 온누리국악예술단의 국악퍼포먼스에 이어 공식행사와 읍성밟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관광객들과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출발해 북문 공북루(拱北樓)를 지나 읍성 앞 태극문양의 해자(垓子)를 연결해 읍성을 돌게 된다.

행사장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야금 등 국악기 전시와 체험의 전통국악 체험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관’, 화양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어 시니어바리스타 체험관’, 전통한복과 퓨전한복을 대여해 읍성을 배경으로 추억이 담긴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전통의상 체험관’, 청도농특산물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다채롭게 진행한다.

축하공연으로는 섹시 트로트 가수 지원이’, 노래실력과 외모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초이’, 축제의 여왕인 실력파 가수 혜정을 초청해 한껏 흥을 돋울 계획이다.

행사 2일차 6일에는 아마추어 가수와 지역동호인이 참여하는 청도읍성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군민의 무병장수와 가정화목을 비롯한 가뭄극복을 위한 소원문 기원제기우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읍성 주막촌 운영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을 주막에서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에게 먹고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하루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청도읍성을 들르게 되면 우리나라 최고의 석빙고와 청도향교, 도주관, 동헌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뿐 아니라, 인근에는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고 불빛축제로 유명한 프로방스 야경, 와인터널 등 좋은 관광코스로 추천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특히 청도읍성의 복원사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더욱 계승·발전시켜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즐기고 배우는 체험형 관광문화 상품으로써의 자리매김과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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