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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청명·한식 전후 ‘산불예방’ 총력대응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4.04 18:42 수정 2019.04.04 18:42

가용 자원 총 동원, 산불방지 전 행정력 결집

 

경북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산불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5일 부터 7일 까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올해 현재까지 도내 총 64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 37ha가 소실됐다. 4월 첫 주말 연휴와 겹치는 청명·한식에도 맑을 것으로 전망되고, 성묘객을 비롯한 산행인구 증가와 영농준비에 따른 소각행위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및 23개 시·군에 설치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감시원 2,450여명, 감시초소 381개소, 감시탑 260개소, 감시카메라 167개소를 통해 밀착 감시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 176개(708km) 구간폐쇄와 도내 산불 발생 취약지 5,488개소 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성묘객 등의 실화예방을 위해 공원묘지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고, 만약의 경우 산불발생 시 도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1대(산림청 7, 시·군임차 14, 소방본부2, 군부대 8)가 골든타임(신고부터 진화시작까지 30분 이내)내 긴급 출동태세로 유지한다.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 임차헬기로 계도 비행을 하는 등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4일 영상회의실에서 시·군 산림 부서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청명·한식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으며, 이와 병행해 도내 236개 읍면에는 도 소속 공무원 214명을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해 산불계도 활동에 임하도록 했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잿더미로 변해 버릴 수 있다”며, “산림 안에서나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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