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가 지난 4일 대구 EXCO에서 ‘2019 전기공사 엑스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제29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와 세미나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찾은 2000여 전기인들을 맞아 서로간 화합을 다지고 전력 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개회식은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전국 20개 시도회 회장들이 무대 위에 올라 ‘2019년 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전기공사 기업인들이 전력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전기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첫 번째 세미나 강연자로는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전기공사업의 위기 관리 리더십’이 대구 EXCO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조환익 前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위기 극복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위기를 예방하는 리더의 덕목으로서 ‘공부하는 선비 자세’, ‘정서적 설득 능력’, ‘경청 및 배려 능력’, ‘조직에 대한 계산 없는 애정’을 꼽았다.
송승환 전기공사 홍보대사는 ‘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난타 공연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의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뿐만아니라 올해 열린 전국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의 종합 우승은 대구시회로 돌아갔다. 이어 경북도회가 종합 준우승, 강원도회가 종합 3위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시공 기술인에 대한 시상은 경기장에서 집계가 끝나는 대로 바로 시행돼 청렴도를 더욱 높였으며 폐회식에서는 종합 우승시회, 업체 대표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양우석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더욱 높아진 기술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특히 태양광발전설비 등 신설된 경기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줘 전기시공업계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재선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2019 전기공사 엑스포라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하루였다”며 “오늘 전기인들이 흘린 구슬땀을 잘 꿰어 우리 업계의 소중한 보배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