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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정 운동이 혼란에 빠진 미국 살린다”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4.08 12:34 수정 2019.04.08 12:34

한학자 총재, LA서 초종교초교파 희망전진대회

미국 로스엔젤레스 희망전진대회 전경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 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에서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100여개 미국 기독교 교회의 목사 및 신자들 6천명이 희망전진대회를 열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미국성직자의회, 시티 오브 레퓨지교회의 공동주최로 지난 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에서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100여개 미국 기독교 교회의 목사 및 신자들 6천명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수천명이 동참한 가운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 미국에 축복’이란 주제로 희망전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하늘섭리로 본 기독교의 사명과 미국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능력과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종·종교·문화·사상의 벽이 있으며 공해와 기후 온난화로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하늘은 미국을 20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세계의 민주주의 중심국가로 축복하셨지만 그것은 미국만이 아닌 세계 인류를 품고자 하셨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하루 속히 미국이 창조주 하나님을 모시는 운동을 해야 하며 오늘이 인류 한 가족을 실현하는 출발의 날이다”며 “평화로 가는 세계에는 총칼이나 핵은 필요 없으며 참사랑과 축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니 이 불길을 미국의 중부와 동부로 계속 붙이길 바란다”며 가정 파탄, 청소년 문제, 폭력·마약 문제 등으로 내적으로 병들어 가는 미국이 가정과 사회에서 평화를 이루도록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희망전진대회를 주도한 로스앤젤레스의 노엘 존스 주교는 미국 전역에서 흑인들 사이에 유명한 메가처치 목사다. 수차례 가정연합 축복식에 참석한 존스 목사는 가정을 재건하고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희망전진대회와 축복결혼식을 택하고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초대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청소년CARP문화공연, 엘더 페리 시티 오브 레퓨지교회 부목사의 환영사, 조지 오거스터스 스탈링스 대주교의 개회기도, 김기훈 가정연합 미국 총회장의 환영사, 래리 크리슈넥 가정연합 미국 서부지구장의 환영사, 영상시청, 축복결혼식, 노엘 존스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 주교의 한학자 총재 소개, 한학자 총재 기조연설, 에미상을 수상한 커티스 패로우 지휘자와 500명의 초종교초교파 합창단 공연, 그래미상 수상자인 가스펠 가수 헤즈콰이 워커 목사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복결혼식은 미국성직자의회 공동회장인 루온 로우즈 연합감리교 담임목사가 주례를 맞았다. 

그에 앞서 천주평화연합과 미국성직자의회은 공동으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과 세계평화종교인연합 미국총회를 지난 5~6일까지 쉐라톤 게이트웨이 로스앤젤레스 호텔에서 가졌다. 정치지도자 및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종교지도자 2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가정·국가·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및 시민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총회에서 필립 루이스 침례교회 목사는 “새로운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종파를 초월해야 평화를 위해 함께 매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맷 새먼 전 미 하원의원은 “평화를 이루겠다는 말대로 행동하면 실체로 평화가 올 것이며, 평화는 가정의 관계를 굳건히 하고 건강한 관계성이 기초가 될 것이다”며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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