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지난 5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대구지역 구·군 중 최초로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결성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민간공동위원장 선출과 재난안전시책 안내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북구의회 최우영 의원이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됐고, 협력방안 토의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재난위험요인 신고 등 안전의식 향상과 재난대비 훈련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재난의 예방과 대비·대응 및 복구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대구시 북구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운영한다.
위원은 부구청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3명과, 재난관리 관련 민간단체 및 기관의 임원과 전문가 등으로 임기 2년의 위촉직 위원 17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위촉직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하는 민간위윈장과 당연직 위원장인 부구청장 등 2명이 공동으로 맡게 되며, 대규모 재난 발생이나 위원장의 소집 등 필요한 경우에 회의가 열리게 된다.
배광식 구청장은 “재난위험은 공공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관심과 협력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민관협력위원회 결성을 계기로, ‘구민이 행복한 보다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민과 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