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북도민의 날’기념행사가 24일 오후 2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도단위 기관단체장, 시장․군수, 재경․재부산시도민회 회장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도청이전 후 처음 맞는 도민의 날을 기념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경북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도민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경상북도기와 23개 시․군기 입장을 시작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새천년 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이 날 행사는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축하메세지가 쇄도하는 등 신청사에서 맞는 첫 경북도민의 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기도 했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와 축하했으며, 동서화합의 동반자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하영상메시지를 보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직접 행사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권 시장과 함께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이날 축하공연을 비롯해 행사의 모든 음악을 담당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27명이 영예의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특히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특별상 수상자들이었다.지난 6월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입상한 경북연고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특별상 수상을 위해 직접 참석한 것이다. 이들은 쇄도하는 기념촬영 요청과 사인공세에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일일이 응해 행사 내내 주목을 받았다.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시장․군수의 추천을 통해 시군별 1명씩 수상하는 본상과 그 해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으로 나뉜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우리의 현실은 양극화와 계층, 지역, 세대, 이념별로 갈라져 수많은 갈등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 냉철한 이성으로 바라보면서 경북이 앞장서 도도한 물줄기를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또“역사는 분열과 갈등으로 국론이 흩어질 때 실패했고 백성이 하나된 마음으로 똘똘 뭉칠 때 성공했다”며 “밑으로부터 에너지를 한데모아 국가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앞장서 실천하면서 ‘사람중심 세상, 차별없는 나라’의 시대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나가자”고 말했다.한편‘경상북도민의 날’은 지난 1996년 경상도 개도 100주년을 맞이해 매년 10월 23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됐다. 올해 10월 23일이 일요일이라는 관계로 하루 늦은 24일 기념행사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