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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 도시재생, 선택 아닌 필수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4.09 16:44 수정 2019.04.09 16:44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3개소 최종 선정
도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14개 시·군 확대

 

경북도는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전국 22곳 중 문경, 상주, 고령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29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선정을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현지실사, 종합평가 절차를 엄격히 진행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종합 평가 및 적격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문경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광부거리·점촌 타임스퀘어 조성, 문학 어울림 아카이브 조성사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상주시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으로 자율주택 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노후주택 비움사업이 핵심이며, 고령군은 일반근리형으로 골목상권 및 관광 활성화 사업인 대가야승람길 조성, 테마상권 조성이 주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경북도 전문가 및 평가위원들이 도시재생사업 분야의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 역할을 했으며, 그 결과 사업내용이 보완되고 다듬어져 국토부 선정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선정된 사업은 즉시 사업착수 가능한 사업으로 오랫동안 주민과 소통하고 전문가 컨설팅으로 철저히 준비한 결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강한 추진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 만큼 우리 지역에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증빙이기도 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핵심 공약사업이다.
뉴딜사업이란 낙후된 지역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나아가 일자리창출과 구도심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도 보존하는 내용들이다. 또한 소유주와 임차인 간 상생체계를 구축해 세입자들의 둥지 내몰림 방지를 위해, 동지내몰림 방지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생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업이 다수 반영되어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 등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중앙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을 활력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부터 뉴딜사업(1조 3,000억원)에 대비해 시군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을 모아 경북의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 개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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