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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李지사·大邱 權시장, 세 번째 교환 근무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4.09 17:14 수정 2019.04.09 17:14

영일신항만 광역화 MOU체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작년 10월에 첫 교환근무를 시작한 이후 10일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제3차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교환근무에서도 양 시·도지사는 상호기관을 교환방문 근무하게 되는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광역시장으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경북도지사로 자리를 바꿔 각각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으로 출근한다.
먼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도청 안민관 3층 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강화와 미래를 선도할 대구 신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후, 경북관광의 메카 경주로 이동하여 대구경북 문화관광분야 상생방안을 찾고자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방문, 도내 관광인프라 구축현황과 특수시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계관들과 실질적인 문화관광 상생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작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이르기까지 총 10회의 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관광콘텐츠로 승화·발전시킨 솔거미술관, 경주타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등을 둘러보면서 대구의 문화관광인프라와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이철우 지사는 구 도청자리에 위치한 대구시청 별관으로 출근해 실국본부장으로부터 대구시 주요정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3층 대회의실에서 최백영 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공동대표를 비롯한 16명의 추진단원들과 함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시민단체와 통합신공항 관련 간담회를 마친 후, 구도심 폐산업시설을 리노베이션해 지역 청년예술가를 발굴·육성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인 수창동에 소재한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을 찾아 지역 청년들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관람한다.
이어, 지역의 시급한 과제인 11.15 촉발지진 결과 발표에 따른 포항 도시재건과 포항 경제 살리기를, 대구경북 상생을 넘어 범 시도 차원에서 인식을 공유하고 대처하기 위해 포항지진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하여 실태를 살펴보고 관계관들과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양 시·도지사는 각자의 일정을 소화한 후, 대구경북 상생과제인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대구시·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출입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를(MOU) 체결하고, MOU 체결식에 참석한 수출입기업 대표들과 함께 포항영일만항의 실질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한 대책에 대해 사심없는 대화를 나눈다.
이후, 양 시·도지사는 대구·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시립교향악단 주관으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포항지진특별법 국민청원 동참 음악회’에 포항시민들과 함께 참석하여 그 뜻을 나누며 교환근무를 마무리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향후에도 지난 3월 28일 대구 노보텔에서 열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2019년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심의·의결된 신규 상생협력과제를 비롯한 42개 상생과제에 대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이 뭉쳐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공과 발전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하늘 길과 바다 길로 이어지는 항공·물류·관광 중심의 초광역 경제권 형성 등 시도민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기류가 대구·경북을 통해서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엇보다 시대적 여건이 북방경협 활성화로 환동해권에 거대한 시장이 열리고 대구경북의 미래는 동해안에서부터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영일만신항 이용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대구·경북 상생을 통해 시 도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황보문옥·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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